지난 6일 내북면의 한 과수원에서 나뭇가지를 소각하던 중 주변 비료 포대 등으로 불이 옮겨 붙으며 쌓아둔 비료와 샌드위치 판넬 등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진화한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는 “일교차가 큰 가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할 염려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북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7,314건 중 발화요인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164건(43.3%) 전기적 요인이 1,452건(19.6%), 기계적요인 1,150(15.7%) 순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 세부적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용접ㆍ절단, 음식물 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기 금지,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처리, 용접(절단)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화목보일러 사용 시 가연물 근접 방치 금지 등의 화재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해 부주의로 의한 화재 예방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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