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레포츠(주), 집라인·모노레일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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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레포츠(주), 집라인·모노레일 낙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9.2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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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1100만원 투찰
시초가의 63% 수준
6번 유찰 끝에 선정
보은군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말티재 부근에 조성 한 속리산 집라인 시설. 민간 임대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내달 중 개장이 예상된다.
보은군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말티재 부근에 조성 한 속리산 집라인 시설. 민간 임대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내달 중 개장이 예상된다.

수차례 유찰로 이목을 모았던 보은군 집라인.모노레인 운영권자로 속리산레포츠(주)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보은군은 7차 보은군 집라인·모노레일 사용수익허가 공개경쟁 입찰에서 최고가인 3억1100만원대를 투찰한 속리산레포츠(주)가 1순위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속리산레포츠가 써낸 금액은 입찰시초가의 63%수준이다. 2순위 입찰예정가격 2억4614만보다 6486만원을 더 써내 1순위 낙찰자로 보은군에 주소를 둔 속리산레포츠가 선정됐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연간사용료 1·2차 시초입찰예정 가격은 집라인 9854만원, 모노레일 3억9373만원 등 총 4억9228만7000원이었으나 네 차례 유찰됨에 따라 이번 7차 입찰 예정가는 시초가의 50%인 총 2억4614만3500원으로 공고됐다.
보은군은 속리산레포츠(주)의 시설안전관리계획서와 운영계획서 등 관련 서류에 대한 적격심사를 진행한 뒤 특별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9월 29일 안에 임대차 본 계약(휴일 제외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집라인은 가을 성수기인 10월 중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은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속리산 갈목리 말티재 주변부지 243㏊에 산악 집라인, 모노레일, 구름다리, 말티재 전망대 등을 갖춘 종합휴양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악 집라인과 구름다리는 지난해 말 완공됐다. 솔향공원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3~4월쯤 개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레포츠 시설인 집라인과 모노레일의 운영방식을 위탁경영이 아닌 민간임대로 결정하고 지난 6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6차례 진행했으나 연거푸 유찰됐다. 지난 18일 개찰에서 속리산레포츠에 낙찰된 시설은 집라인 8개 코스 1683m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0인승 2량, 승강장 3곳, 전망대 등 쉼터 1곳이다.
국내에는 경기 가평 8코스 2418m, 경북 문경 9코스 1353m, 용인 6코스 1238m, 증평 5코스 1200m, 단양 2코스 980m, 충주 4코스 948m 등의 산악 집라인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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