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지난 보청천 ... 쓰레기에 뒤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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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지난 보청천 ... 쓰레기에 뒤덮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9.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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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떠내려 온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 보청천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장마로 인해 떠내려 온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 보청천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 전국이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태풍 ‘마이삭’이 지나갔다.
 장마가 끝난지 1개월이 넘은 현재까지도 보은지역 보청천은 장마에 떠내려 온 쓰레기가 이곳저곳을 뒤덮어 몸살을 알고 있다.
 실제로 보은읍 죽전리 제방길 아래 하천에는 군데군데 스치로폼박스, PT병, 플라스틱박스, 폐비닐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지천에 널려있다.
 적은 곳은 몇 ㎏에서 많게는 수십 ㎏이 보청천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는 보은읍 시가지 인근 보청천에서 시작해 금굴리와 월송리앞 양안은 물론 삼승면 우진리와 탄부면 고승리, 사직리 사이의 하천으로 이어지고 있어 제방을 지나는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탄부면과 마로면을 거쳐 옥천군 청천면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
 주민들은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는데도 치우지 않고 긴 시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이를 관리해야하는 군청 담당부서의 역할부족”이라며 “아무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부분의 활동을 제약받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하루 빨리 수거해 하천을 깨끗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이곳 보청천 뿐만 아니라 달천, 항건천, 회인천등 보은군 전 지역인 만큼 섬세히 수거해 아름다움을 찾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오는 16일경 보청천은 물론 전 지역의 하천쓰레기를 공무원은 물론 군내 사회단체와 연계해 대청소를 실시해 맑고 깨끗한 추석을 맞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읍 월송리앞 하천변에 실시되고 있는 방수로설치공사장주변에도 갖가지 자재와 폐품 등이 너부러져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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