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상태바
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8.27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대회, 숙박업에 긍정적
○…코로나 19 여파로 파리 날리던 보은군 숙박업소에 반짝 손님이 찾아와 스포츠 산업의 긍정적 평가 여론이 나오고 있다고.
21일 동양일보 보도에 따르면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전국 추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가 열린 지난 8~12일 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는데 이때 73개소의 숙박업소에서 1480여개 객실이 6일간 대여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근 펜션도 학부형들이 꽤 많이 찾아 들었으나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게 숙박업계의 전언이라고.
식사대와 방값을 따져보면 최하 8억원에서 최고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마당에 코로나19가 전국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2020년 유치했던 체육경기가 11건이 취소됐다. 이번에 취소된 경기는 27일간 총 2만250명이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또한 속리산 숙박업소들은 여름철 전지 훈련단이 찾아와 그나마 숨통이 트였으나 이마저도 끊기면 힘겨운 나날을 보낼게 뻔하다는 아우성아 나온다.
김치구 보은군숙박업협회장은 “그동안 보은군의 스포츠 경기장 신축을 놓고 말도 많았는데 이번 육상 경기를 치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야구 선수단의 씀씀이가 커 속리산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 대체 수단으로 정상혁 군수의 스포츠 산업 육성은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는 전했다.

대학야구 우천연기-취소-다시강행
○…지난달 보은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었다가 우천으로 미뤄진 제75회 전국대학야구선권대회 개최지 보은군은 대회 재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는 청정지역. 그런데 전국 각지의 학교의 선수들과 가족 친지 등 낯선 이방인들이 대거 유입된다는 점에 보은군측은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치며 야구장을 전면 폐쇄 통보했다.
홍희정 야구 칼럼리스트는 홍윤우의 대학야구에서 “창궐한 코로나19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17일(월) 8강 진출 팀 4팀을 가리고 준결승과 결승만 치르면 되는 상황인지라 아쉬움이 컸던 연맹은 선수단 이외 그 누구도 야구장 내 진입을 불허하는 ‘무관중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조건을 엄수하겠노라 다짐, 겨우 보은군의 마음을 되돌렸다”고 알렸다.
이어 “사실 무관중 경기라 부르긴 했으나 야구장 내 진입만 하지 않을 뿐 스포츠 파크 주변을 서성이거나 외야 펜스에서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관전하는 선수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버스에서 구장으로 향하는 선수들을 지인들이 둘러싸고 대화를 나누거나 음료수를 전달하는 등 ‘형식에 그친 거리두기’가 만연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반성하고 더 확실한 방역을 거듭 약속하며 철저히 무관중 경기로 게임을 치르기로 했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일 치러진 결승에서 단국대가 건국대를 7대2로 누르고 야구부 창단 40년 만에 전국대학야구선구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역사를 썼다.

속리산 6색 계곡…신선별곡
○…동아일보가 지난 22일 토요기획으로 “계곡은 국내 산 중 속리산이 으뜸”이라며 속리산 6색 계곡을 다뤘다. 속리산 6색 계곡으로 서원계곡, 만수계곡, 화양계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선유구곡을 꼽았다.
보은 장안면에 위치한 서원계곡에 대해 “지방도를 따라 계곡물이 흘러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가저수지에서 흐르는 물이 만든 계곡인데 그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제2의 화양구곡으로도 불린다. 계곡이라 불리긴 해도 폭이 꽤 넓은 편이어서 지천 같은 느낌도 든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원계곡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 제352호인 서원리 소나무는 높이 15m의 수령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계곡 입구에 있는 보은우당고택, 선병묵고가 등 한옥과 속리산말티재 휴양림도 추천할 만한 명소”라고 전했다.
속리산 자락의 만수계곡에 대해서는 “골이 깊어 세속과 한참 떨어진 듯한 느낌도 든다. 4km 길이의 만수계곡에서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 속을 걷는 즐거움이 있다. 만수계곡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주위에 우거진 숲이 인상적이다. 일부 계곡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터널처럼 어두운 구간도 있다. 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서늘함이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계곡 폭은 좁은 편이지만 한눈에 봐도 물이 맑고 시원한 느낌이다. 계곡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특유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여서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