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굳게 닫힌 경로당 문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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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굳게 닫힌 경로당 문 ‘안타까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0.08.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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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나 저제나 언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잦아들까 학수고대해도  사그러 들지 않고 주춤했다가는 또다시 확산되고  잦아드는 듯하면 또 다시 펴지고 있다.
질병이 물러갈까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마을 어르신들은 그나마 경로당 문이라도 열려 낮에는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쏘이며 조금의 숨통을 트고 살았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일부터 마을경로당이 또다시 폐쇄됐다. 보은군에 주소를둔 사람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변사람들은 뉴스에서도 봤다고 했다.
 오갈 곳이 없는 어르신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찜통 같은 더위는 선풍기 바람으로는 물러나지않는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방문하던 9988지키미들도 못 온다는 연락이 왔다.
 코로나인지 뭔지 때문에 노인대학도 못가고 경로당 문도 닫혀있고 노인 일자리사업 활동도 모두 멈추어져 사람구경하기도 어렵다.
 애꿎은 전화기만 들었다 놨다하며 걸려오지 않는 자식들의 전화만 기다린다.
객지에 사는 자식들도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한다.
 현실이 난리 아닌 난리로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은 우울증이라도 걸릴것만 같아 많이 염려가 된다.
 하루 종일 찾는 이가 없고 말 한마디 나눌 사람이 없어 막막한 상태에서 경노당 마당 정자에 앉아 강산만 바라보고 쓸쓸이 앉아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처량하고 안쓰럽기만 하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더욱 조시매야 한다고 하니 꼼짝말고 방콕대(방안에콕) 박사과정이나 가야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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