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모노레일·집라인 6차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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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 모노레일·집라인 6차 공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8.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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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예정가 3억1900만원

보은군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속리산 말티재 인근에 조성 중인 모노레일과 집라인 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5차 경쟁 입찰이 유찰됐다. 지난 13일 개찰결과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은군은 이에 따라 지난 8월 18일 민간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는 6차 공고를 보은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유찰로 6차 경쟁 입찰 예정가는 5차 입찰 예정가 3억5444만6640원(1년 사용료 부가세포함)에서 10%(3544만4664원) 감액된 3억1900만1976원이 됐다.
한해 사용료가 당초 약5억원에서 계속된 유찰로 3억 초반대로 낮아짐에 따라 6차 입찰부터는 입찰경쟁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관계자는 “임대료가 3억원이면 입찰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한번 운영해보고 싶을 정도로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6차 입찰부터는 4~6개 업체가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보은군은 충북도내 주소를 둔 법인을 대상(공고일 전일까지 주소지 기준)으로 집라인 8개 코스 1683m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0인승 2량, 전망대를 포함한 승강장 3곳 등 쉼터에 대해 지난 6월 3일부터 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초창기 입찰 예정가는 모노레일 3억9373만9000원, 집라인 9854만8000원 등 총 4억9228만7000원이었다. 경쟁 입찰 예정가는 보통 2차례 유찰 후 3차 입찰부터 당초 가격의 10%씩 감액된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찰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는데다 대체로 다른 지역보다 보은군 시설사용료가 비싸다는 게 이 업계의 입장이지만 임대료가 떨어진 만큼 곧 책임감 있고 견실한 업체가 나타나 시설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라인은 낙찰자가 나타나면 곧 바로 운영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 공사 중인 모노레일은 내년 3~4월 준공예정이라고 한다.
군은 최악의 경우 직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적지 않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경쟁 입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입찰 최저 예정가는 최종적으로 2억5000만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한편 보은군은 국립공원 속리산 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집라인,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말티재 전망대, 숲속휴양림 등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힐링이 어우러진 속리산 일대는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중부권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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