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보은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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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보은특별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8.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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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오는 24일까지 7일간 속리산 말티재 관문에서 ‘제9회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보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에 위치한 글렌데일시는 보은군과 우호교류 협약한 2012년부터 해마다 7월 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정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속의 여성들의 발걸음을 시각화함으로써 파란만장한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무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해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김원근 작가와 한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와 조각 작품을 통해 여성들의 길고 험난하지만 가치 있었던 그 여정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원근 작가는 충북 보은 태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발하게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곳곳에 공공미술 설치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작가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모델로 현실과 싸우는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 인물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삶의 애환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 ‘먼 길’은 역시 평범한 우리네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통해 여성의 삶 여정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근대 역사 속에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그 여성들이 겪어왔을 수많은 사건들과 역경을 견디어 온 우리들의 어머니의 고되고 험난한 인생길을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어머니의 모습은 모성애를 의미하는 여성의 모습을, 소녀는 위안부 소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호 작가는 국립 파리8대학 학사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하고 13년 동안 파리와 뉴욕, 베이징에서 활동했다. 베니스비엔날레 2015 팔라조벰보, 브라질 트리오비엔날레 2015, 세계유네스코 호안미로홀과 대전시립미술관 코스모스전에 참여하여 현재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호 작가의 작품은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관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형식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들은 일제 강점기 때의 증인들이며 피해자고 가해자들을 의미한다.
특히 작품을 감상하는 요소 중에 음향은 그 시대를 표현해주는 시대적 요소와 한국적 정서를 나타내는 음악들을 통해 관람자들로 하여금 청각으로도 작품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유도했다.
이번 특별전시회 총관 기획자인 전혜연 씨는 “영웅서사시, 전쟁서사시 등의 남성을 찬미하고 기리는 서사시들은 많이 있지만 우리의 어머니들과 같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헌신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기획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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