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8월 15일, 보은군공공실버주택 전 세대에 태극기가 걸려 펄럭였다.
이처럼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었던 데는 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의 도움이 있었다.
보은군실버복지관은 광복절 75주년을 앞둔 지난 11일 복지관 이용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광복회 서상국 전 충청북도지부장으로부터 광복절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대한광복회 충청북도지부 장기영 지부장은 태극기 120개를 보은군공공실버주택 입주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어르신들은 이날 받은 태극기를 광복절인 15일에 손수 베란다에 게양했고 몸이 불편해 힘든 세대에는 하루 전날인 14일, 보은군실버복지관 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태극기를 게양했다.
태극기는 너무도 아름답고 경건하고 힘차게 휘날렸다.
태극기가 달린 모습을 본 어르신들은 “요즘 국경일이 되어도 국기가 게양된 모습을 보기가 참 어려웠다”면서 “그리고, 태극기를 구입하려해도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아파트에 잘 맞을지도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번에 실버주택 전 세대에 태극기가 달린 것을 계기로 이웃 주민들에게도 광복절이나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어르신들께 태극기 후원해준 대한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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