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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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08.2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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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가 그리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그칠 것 같다가도 다시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예전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고마웠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예정된 계획은 뒤로 미룰 수 있지만 2020년 한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불편이 일상이 되어버릴까 자못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가 지금 추세라면 올 한해는 물론 내년도 평범한 일상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현실을 조여오고 있다.
다행히 비대면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최소한의 경제활동 및 집합적인 활동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추진하고는 있지만 예전 평범한 일상이 다시 올 것이라는 기대 아닌 기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해 최장기간 장마철로 인해 수많은 수해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더 이상의 재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 해를 경험하고 있다.
다행히 보은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가 별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은 아니지만 다음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설마 우리지역은 괜찮겠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겠지” 등 소극적인 판단이 평범한 일상이 점점 멀어지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종점 없는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 보은을 비롯 속리산에는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보은군을 방문하고 있다. 한적한 자연환경을 찾아오고 있는 외지 관광객들이 휴가철을 맞아 보은의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보은을 찾는 대부분의 외지인들이 예전 단체 관광이 아닌 가족단위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해 보은을 찾고 있다. 다행히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등 최소한의 방역활동은 하고 있지만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비해 방역대책을 미흡하기 짝이 없다.
지난 19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책을 세우고 있다. 주말이면 급증하고 있는 외지 관광객에 대한 방역대책은 미흡하다 못해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쳐 마스크 착용조차 느슨해진 지금 보은군의 모습은 인근 옥천군과 영동군과도 비교가 될 정도다. 아직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마스크 착용에도 소홀한 지금 보은군의 모습은 분명 다른지역과는 분명 다른 방역대책의 안일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의 피로감으로 “이제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그동안 힘겹게 지켜온 코로나19로부터 청청지역이라는 말이 공든 탑이 무너지듯 무색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예전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예전 평범한 일상이 언제였는지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롭지 않은 재난을 경험하면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새삼 느끼고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새삼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이 간절해지는 지금이다. 하지만 지금의 간절함은 조만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지칫 소홀할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느슨해졌다면 다시 경각심을 다져야 할 때이다.
개인간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및 집합 지역에 대해서는 발열체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가 될 때 평범한 일상이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코로나19는 분명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난이다. 이번 코로나19의 재난이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지혜와 슬기가 지금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평범한 일상이 오기를 누구나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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