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코로나19에도 현안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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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코로나19에도 현안 차질 없이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8.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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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 용수개발, 다목적운동장·속리산 권역 관광지 조성 등

보은군은 민선7기 하반기를 보내며 2020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보은군의회에 보고했다. 지난 호에 이어 상반기 보은군 주요업무 중 현안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마지막 네 번째 순서.

남일~보은 국도, 시설개량 추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보은군 후평리~청주시 남일면(21.9㎞)간 국도25호선 선형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은~청주까지 30분 거리로 단축된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36억원 투입 계획인 이 사업은 1공구(남일~회인 송평리 11.9㎞, 시공사 한국종합기술)와 2공구(수한 후평~회인 눌곡리 10㎞, 흥우건설 등 2개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현재 1공구는 2019년 설계에 착수한 상태이며 2공구 공정률은 32%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2공구 공사구간 설계도면과 시방서에 공사 중 나오는 황철석이 함유된 토석 처리 방안을 놓고 지역민들의 민원에 부딪혀 터널 굴착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황철석 처리 방안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매립 장소도 마련했으나 공사비 증액을 놓고 난관에 봉착했다. 예산권을 쥔 재경부가 설계 총액 기준에서 설계변경 등 예산 증액 부문은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해법 마련에 혜안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보청천 지방하천 정비
보은군은 2017년 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승면 기승보~보은읍 학림리(11.8㎞)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비와 지방비 352억원을 들일 이 사업은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보상계획 공고 및 사업시행계획 고시를 거쳐 내년 초 사업 발주에 이어 2022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하천변 제방축조, 제방보축, 저수호안, 교량, 저수로 횡단교량, 취수보, 하천정비 등 하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오랜 세월동안 해마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수한면 다수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2017년에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315억원의 예산으로 저수지 1개소(저수량 현 30만톤→111만톤), 양수장 1개소, 송.용수관로 1.6㎞, 군도이설 2.2㎞ 등을 완공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한면 차정리 등 15개리 마을 농경지 161㏊가 가뭄 없는 경작지로 바뀌게 될 역사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시행사로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맡았다.

2차 행복주택 준공 눈앞
삼승면 우진리 보은산업단지 내 1차에 이어 2차 행복주택이 곧 분양된다. 2차 행복주택은 사업비 111억원을 확보하고 작년 첫 삽을 떠 올해 중 완료예정이다. 29㎡ 40호, 45㎡ 32호, 59㎡ 8호 등 모두 1개동 80세대 규모의 2차 행복주택은 이외에 관리사무실, 주민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0월 중 예정이다. 행복주택 입주대상자는 보은산단, 동부산단, 농공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청년계층, 한 부모가정, 대학생 (90%), 고령자 (10%) 등으로 무주택자에 한정된다. 군은 행복주택 추진으로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젊은층, 노인층 등이 입주함으로써 안정된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다목적운동장 조성 본격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보은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이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실내체육관 및 수영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지난 5월 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리모델링은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국민체육센터 운영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보은읍 어암리 315-1일원에 사업비 89억원을 들여 10만2347㎡ 규모의 다목적 운동장을 조성한다.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편입용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사업착수,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체육공간이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50년대 여행마을 조성
속리산휴양관광지 조성
보은군은 속리산면 갈목리 산18-1번지 말티재 일원에 10ha 규모의 ‘50년대 시간여행마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60억원 투입 예정인 이 사업은 작년 12월 착공, 내년 준공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1950년대 농.산촌 생활문화 자원보전과 속리산 권역 체험관광 자원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속리산면 중판.갈목리 일원에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휴양.관광.레저 시설인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집라인, 말티재 전망대, 다문화체험마을(21년 준공), 속리산휴양사업소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보은군의 새 명소로 비상을 준비 중이다. 군은 집라인, 모노레일 등 새로운 레저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인접 관광시설과의 연계로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속리산권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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