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모노레인·집라인 4차 입찰도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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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모노레인·집라인 4차 입찰도 유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7.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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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5차 입찰공고
예정가 3억 5444만원

보은군이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 중인 모노레일과 집라인 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4차 경쟁 입찰도 유찰됐다. 지난 29일 개찰결과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보은군은 30일 민간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는 5차 공고를 군홈페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유찰로 5차 경쟁 입찰 예정가는 4차 입찰 예정가 3억9373만9000원(1년 사용료 부가세포함)에서 10% 감액된 3억5444만6640만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한해 사용료가 당초 5억원에서 3억원 중반대로 낮아짐에 따라 5차 입찰부터는 서서히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 관계자는 “임대료가 3억원이면 입찰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혹 손해를 보더라도 한번 붙어볼만하다는 심산이다. 군 관계자도 “현장설명회에 8개 업체가 관심을 보임으로써 임대료가 낮아진 5차 입찰부터는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한다”고 말을 했다.
보은군은 충북도내 주소를 둔 법인을 대상(공고일 전일까지 주소지 기준)으로 집라인 8개 코스 1683m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0인승 2량, 전망대를 포함한 승강장 3곳 등 쉼터에 대해 지난 6월 3일부터 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1,2차 입찰 예정가는 모노레일 3억9373만9000원, 집라인 9854만8000원 등 총 4억9228만7000원이었다. 경쟁 입찰 예정가는 보통 2차례 유찰 후 3차 입찰부터 당초 가격의 10%씩 감액되는데 3,4차 입찰에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찰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는데다 대체로 다른 지역보다 보은군 시설사용료가 비싸다는 게 이 업계의 입장이다. 하지만 임대료가 떨어진 만큼 곧 응찰자가 나타나 시설 활성화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은 계속 유찰될 경우 직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 경우 적지 않은 운영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7차 경쟁 입찰까지는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입찰예정가는 2억8700만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한편 군은 국립공원 속리산 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집라인,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말티재 전망대 등등 속리산권역의 사업 시설물이 속속 들어서 연계관광이 이뤄지면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중부권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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