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내근로자 보은사회복무연수원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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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내근로자 보은사회복무연수원 입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7.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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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이라크 근무 우리 근로자들이 24일 정부에서 마련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역 후 보은 사회복무연수원과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서 2주간(7월 24일~8월 7일)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입소전 진단검사에서 보은 사회복무연수원에 입소한 180명 중 17명이,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입소한 109명 중 15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판정자들은 정부의 의료지원계획에 따라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양성판정자(17명)는 경기 광주 고용 노동연수원으로,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 양성판정자(15명)는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으로 25일 각각 이송됐다.
이들 임시생활시설은 정부합동지원단이 운영하며 보은 사회복무연수원에 45명(의료인력 8명 포함),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46명(의료인력 8명 포함)이 24시간 근무하면서 CCTV감시, 폐기물 처리, 의료지원 등을 통해 입소자를 철저히 격리.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충북도는 또 이라크 귀국 근로자가 임시생활시설에서 있는 동안 정부의 의료지원계획에 따라 적극 협조함은 물론, 임시생활시설과 주변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보은군과 충주시도 각 시설별로 연락관 1명씩을 파견한다. 이들은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보건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시 환자 이송을 지원하게 된다.
임시생활시설 입소자들은 1인 1실에 수용된다.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가 금지되고 식사는 1일 3식 일회용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이 제공된다.
폐기물 처리는 전용 폐기물 용기에 수집,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해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입소자들은 건강관리책임자가 1일 2회 이상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 중인 임시생활시설의 경우 지난 3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2만2558명이 입소했지만 철저한 방역관리로 지역주민, 지원인력 중 단 한 건의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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