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보은군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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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보은군의 지금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07.2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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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암흑속을 걷고 있다. 예전의 일상이 언제나 찾아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적어지기를 바라면서 조금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예전 이맘때면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국내 휴가지를 찾아 여행을 떠날 준비에 들떠 있었지만 올해는 여행이나 휴가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잠시 일상을 벗어나려고 준비하는 모습이다.
최근 보은 속리산의 주말 모습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적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많은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고 있다.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속리산을 찾아 피로를 풀고자 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기대이상으로 속리산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속리산 뿐만아니라 최근 개장한 말티재 전망대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누가봐도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에 변화된 모습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속리산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풀고자 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속리산이 적지라는 점이다. 또 보은군이 예전보다 교통이 편리해 접근하기 쉽다는 점에서 많은 관광객이 보은을 찾고 있다.
이러한 보은군의 변화된 주말에 정작 지역 주민들은 별로 실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속리산의 경우 일부 식당이나 카페를 제외하고는 마땅히 경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돈을 쓸데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반면 지역의 효과는 별로라는 분위기다.
보은군은 분명 농업과 관광이 지역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스포츠시설로 속리산의 숙박시설의 대부분이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 및 경기단체의 선수들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속리산에 위치한 호텔 하나가 그 명맥을 유지하며 밀려드는 관광객을 수효를 다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 보은군의 모습이다.
지금의 관광트랜드는 가족단위로 한적한 자연환경을 찾아 심신을 피로를 풀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에 속리산과 보은군은 분명 최적지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의 속리산을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를 지니고 있지만 정적 그 효과는 지역주민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속리산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속리산하면 예전 모습 그대로 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온다. 하지만 막상 와보면 변화된 말티재 모습과 속리산 관문에 조성된 연꽃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에 예전과는 많는 변화를 실감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평상시 먹지 못하는 맛집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해결하거나 청정한 보은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갈 수 있다면 최상의 여행,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속리산 상가의 모습도 예전과는 달리 일부 맛집으로 알려진 곳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히 관광지의 필수조건인 먹거리는 조금씩 해결되는 것 같지만 아직도 그 수효를 다 만족하기에는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반면 보은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보은읍에 전통시장을 소개하면서도 왠지 그 정답은 아닌 듯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현재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말티재와 속리산 입구인 정이품송 주변에는 농산물판매장을 조성해 놓았지만 정작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도 판매장을 열지 않는 모습에서 뭔가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타 지역 차량통행이 많은 길가에서 농민이 직접 농산물을 파는 모습조차도 보은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많은 관광객이 보은군을 찾고 있지만 자연환경을 찾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분위기 조성이 절데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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