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인접 청성면 코로나19 의심자 발생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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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인접 청성면 코로나19 의심자 발생에 '깜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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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에서 3km불과...음성 판정에 주민들 “휴~”

 보은군 삼승면 소재지인 원남리에서 불과 3km거리에 있는 부락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삼승면에서는 긴급 방역은 물론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철저한 손 소독 캠페인으로 확산방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고령의 A씨(78)는 지난 1일 몸이 불편하고 열이 있어 보은군 삼승면의 모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국에 들러 약을 받았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은의 B병원을 찾았고 이 병원에서는 37도 이상의 고열을 의심해 이를 청주시에 소재한 C병원으로 이송해 진단결과 코로나19 양성 의심자로 판단됐다.
 이에 C병원에서는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고 A씨를 격리시켰고, 이어 2차 검사를 했으나 음성도 아니고 양성도 아닌 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3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6일, 음성으로 최종판정 되어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삼승면의 한 주민은 “말이 옥천군이지 이곳에서 불과10리(4km)도 안 되는 곳에서 발생했다면 우리 동네에서 발생한 것과 다름없어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른다”면서 “그동안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했는데 이번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꼭 쓰고 다니고 있다”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보은군은 7월 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환자 발생지를 다녀오거나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757명중 검사결과 750명이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7명이 검사중에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109명에 대한  능동 감시에서도 98명의 감시가 해제되어 11명만이 감시중에 있으며, 접촉이 의심되어 격리한 13명도 12명이 격리해제 상태며 1명만이 자가격리중에 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에 코르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 “지금까지도 군민들께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철저한 거리두기, 손씻기, 주기적인 환기,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등 핵심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근 옥천군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7월 3일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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