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 … 중부권 대표 휴양지로 ‘비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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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 … 중부권 대표 휴양지로 ‘비상 시동’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7.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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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연꽃단지 등 조성으로 연계관광 가시화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

보은군은 지난 6월 26일 휴양.관광.레저 시설인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집라인 등이 들어서 있는 속리산 말티재 권역 휴양관광지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는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지상2층 건물로 속리산휴양사업소, 속리산 휴양관광지 안내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보은군은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으로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지 조성과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갖추게 됐다.
군은 속리산 일원에 종합레저 휴양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178ha의 국.도유림을 교환했다. 종곡터널 좌우 253ha의 사유림도 매입했다. 말티재에서 속리터널까지 하나로 연결된 관광 특구 내 규제로부터 개발이 자유로운 총 431ha의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보은군이 개발 중인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등이 들어서며 대표적 관광명소로 비상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속리산 관문은 2017년 11월 말티재 정상부에 1층 터널, 2층 아치형공간으로 꾸몄다. 2층에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비롯해 전시관, 커피숍과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췄다. 특히, 속리산 관문 상단부를 자연친화적인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백두대간 말티재 자연생태축을 복원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말티재꼬부랑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빼어나 부담 없이 걷거나 달릴 수 있는 힐링코스로 주목받으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지훈련 선수 및 마라토너 등 체육인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꼬부랑길에서는 매년 알몸마라톤 대회, 단풍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주변 광경으로 인해 안재석 감독의 영화 ‘마차타고 고래 고래’가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2018년 개장한 숲체험휴양마을은 건축부터 운영까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휴양마을로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휴양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솔향공원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소나무를 소개하는 소나무홍보전시관, 우리군 자생식물 체험 공간인 식물원 등이 있다. 특히 소나무 숲 위를 자전거를 타고 솔향기를 느끼며 솔향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1.6km의 스카이바이크는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산림테마 관광서비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이곳 속리산관문,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등을 다녀가는 등 보은군 대표 산림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집라인, 모노레일 등 새로운 레저시설이 운영돼 인접 관광시설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하면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속리산권역을 찾는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속리산 갈목리에 위치한 집라인은 8개 코스 1683m의 규모로 설치가 완료 돼 현재 운영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솔향공원에서 목탁봉, 집라인으로 이어지는 866m의 40인승 모노레일과 고향의 옛향수를 느낄 수 있는 주막, 황토초가너와집 4동, 동구밖쉼터 등 우국이세촌 조성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부터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권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속리산을 반나절 관광지에서 1박2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조성하려 추진했던 사업 시설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이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인 관리센터까지 준공됨으로써 속리산권역 뿐만 아니라 보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준공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및 집라인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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