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상태바
충북소방, 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7.02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소방본부는 1일 119천사기금을 활용해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천사기금은 2009년 소방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체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이다. 소방공무원의 자발적인 정기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화재피해가구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되어 왔다. 현재까지 총 2억4500여만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화재피해를 겪은 취약계층 259가구에 1억6600여만원이 지원됐다.
도 소방본부는 매년 반복되는 주택화재 피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화재피해가구 사후지원에 예방대책을 더해 도내 화재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화재취약가구다.
관할 소방서에서 우선지원 순위에 따라 지원수요를 파악해 소방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소방본부에서 적합여부 심의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을 신청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지정기탁 방식으로 화재 취약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지원한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화재 7,314건 중 1824건(24.9%)인 반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 105명 중 47명(52.6%)을 차지해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