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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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7.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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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단, 올해 ‘완판’ 기대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보은산업단지 분양률이 83%를 찍었다. 뉴시스는 저렴한 분양가(㎡당 32만8000원)와 교통망 등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춰 분양 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지난달 29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보은산단 산업용지 분양면적은 총 80만㎡로 66만2743㎡를 분양, 82.8%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이곳에는 화학제품, 태양광, 수상 부력제, 식품 등 다양한 제조업체가 둥지를 틀었다.
2016년 분양에 들어간 보은산단 1공구는 1개 기관과 42개 기업이 입주했다. 산업 용지 51만3659㎡ 중 50만2686㎡ 분양, 분양률 97.8%를 기록했다. 미분양 용지는 1개 블록, 1만973㎡에 불과하다.
지난해 분양한 2공구는 7개 기업이 들어섰다. 산업용지 28만6756㎡중 16만㎡를 분양, 분양률 55.8%를 찍었다. 업체 2곳은 가동중이고 5곳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미분양 용지는 10개 블록, 12만6700㎡이다.
뉴시스는 일부 기업이 1.2공구에 이전하려고 보은군과 산업용지 매입 의사를 타진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안에 분양률 100%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관벼슬 ‘정이품송’…정말일까?
○…속리산 정이품송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는 소나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단일 소나무 34그루 중 수령이 600년 이상인 7그루에 속할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벼슬을 받은 나무다. 정이품송은 1464년 보은 법주사로 행차하던 세조가 “연(輦, 임금이 타는 가마) 걸린다”고 하자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렸고, 이를 가상히 여긴 세조가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정이품송은 ‘연걸이 소나무’로도 불린다.
정이품은 판서에 해당하는 품계로, 지금의 장관급이다. 그러나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이품 품계를 내렸다는 내용은 조선시대 실록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보은군이 펴낸 군지(郡誌)에는 담겨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전설로 내려왔을 뿐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도 “정이품송 전설은 말 그대로 전설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6월 26일 속리산 정이품송을 이렇게 소개하며 “정이품송에 얽힌 이야기는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조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설이라는 게 학계의 설명”이라고. “품계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시대 문인이자 1628년 충청감사를 지낸 정문익(1571∼1639년)의 한시 ‘차연송’(車輦松)에서 세조와 정이품송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는 단초가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정이품송의 수령에 대한 시각도 여럿 있는데 문화재청은 1962년 정이품송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당시 수령을 600살로 봤는데, 이 역시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시국에 철인경기
○…코로나19 감염증이 수그러들지 않아 전국에서 대회.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보은군이 1000명 안팎이 모일 전국 규모 경기 대회를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겨레 신문 6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25~26일 보은에서 ‘2020년 런 투 보은 철인 3종 경기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충북철인3종협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 철인 3종 대회로, 개인(동호인) 부문 600명은 이미 선수 등록이 마감됐고, 이어달리기 부문은 33팀(99명) 모집에 30팀이 신청했다.
대회는 보은 상궁저수지 수영(1.5㎞), 이어 상궁저수지~보은공설운동장 구간 사이클(40㎞), 보은읍내 왕복구간 달리기(10㎞) 등 보은 일원에서 진행된다. 보은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 철인3종 경기 대회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올해 전국 규모 대회가 속속 취소됐다.
충북도와 보건당국 등은 대회 개최가 마뜩잖다. 한충완 충북도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보은대회도 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대회 개최 관련해선 정부 지침도 없다”고 했다. 조성구 충북철인3종협회 전무이사는 “대한체육회, 협회 등에서 대회 승인을 받았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반응을 체크하는 등 코로나19 안전 조처를 한 뒤 대회를 열 계획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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