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 업적 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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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 업적 기억할께요”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07.0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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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참전용사회 김원빈 사무국장 집에 문패 달려
국가보훈처가 시행하고 있는 월남전참전유공자 김원빈 사무국장 집에 정상혁 군수와 사회복무연수센터 최정효 원장, 충북남부보훈지청 장숙남 지청장이 문패를 달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시행하고 있는 월남전참전유공자 김원빈 사무국장 집에 정상혁 군수와 사회복무연수센터 최정효 원장, 충북남부보훈지청 장숙남 지청장이 문패를 달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월남전참전 유공자의 집에 명패 달아주기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월남전참전자회 김원빈 사무국장의 집에도 명패가 달렸다.
 이날 명패달기에는 정상혁 군수, 사회복무연수센터 최정효 원장, 충북남부보훈지청 장숙남 청장 및 50여명의 지역 기관. 단체장이 참여해 노고를 치하 하며 건승을 기원했다.
 김 국장은 1971년 월남전에 파병되어 십자성부대 사령부 제102후송병원에서 1년간 근무하며 우리 한국군 백마부대 소속 수많은 전상환자들을 치료했던 직책의 의무요원이었다.
 그리고 다시 호이안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군 청룡부대 제1치료중대에 파견되어 생명이 위급한 병사들 치료를 위해 또 1년간 근무를 하여 2년여 동안 파월 국군의 중요 일원이었다.
이후, 미국 USP(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석사과정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에는 고려대학교 국가정책최고위 과정을 수료했으며, 세계무의학회 교수, 일본 고찌대학교 스포츠의학분야 교환교수를 지낸 학구파이기도 하다.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1987년부터 대한스포츠의학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1986년 아시안게임 한국대표선수단 팀닥터, 88서울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 팀닥터,  88서울장애인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 팀닥터,  92년 서울, 아시아태평양 청각장애인체육대회 한국선수단 팀닥터 등 유명 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BS “배달의 기수” “전국은 지금” “11시에 만납시다” “건강출발”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2003년에는 퍼스텍시엔씨그룹 회장을 역임하며 경영능력도 발휘했으며, 새집증후군 환경학과학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부인의 질환으로 맑고 청정한 지역을 찾아 2010년 보은으로 귀촌했다.
 이후에도 활동은 지속되어 월남전참전자회 보은군지회 사무국장을 맡아 전우들을 섬세히 살피고 보듬으며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237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에 상위에 해당되는 모범된 우수 단체로까지 이끌었다.
 실제로, 그의 노력으로 집이 없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월남전참전 유공자인 삼승면 선곡2리 채규현(73)옹의 ‘나라사랑 보금자리주택’을 안겨주어 지난달 30일 준공을 하여 입주를 했다.
김 국장은 1964년부터 8년여 동안 324,864명의 우리 대한민국 국군이 파월되어 젊은 병사들 5,099명이나 희생되어 “경제적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역사를 상기하며, 귀한 생명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업적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세월을 다하는 날 까지 나라와 전우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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