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곁순 제거 필요 없는 ‘순제로’ ‘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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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곁순 제거 필요 없는 ‘순제로’ ‘순리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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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신품종 농가 실증포장에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수박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는 수박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순제로’, ‘순리스’의 생육과 품질을 평가하고 종묘회사에 기술이전 및 재배농가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수박 재배 시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은 전체 노동력의 70%를 차지하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일 뿐만 아니라 농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경제적으로도 10a당 67만 원 정도의 인건비가 소요되어 농가소득 저해의 요인이 된다.
‘순제로’, ‘순리스’는 곁순이 발생하지 않아 곁순 따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가의 큰 일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으로도 비용 절감효과와 더불어 품질과 당도면에서도 기존 품종과 동일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들 품종은 국립종자원의 재배심사가 완료되는 2021년에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종묘업체에 이전해 전국 수박 재배농가에게 보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품종을 만들기까지 10년이란 시간이 넘게 하우스 안에서 땀을 흘리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농업인의 고된 농사일의 노력을 덜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품종개발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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