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제는 소득감소로, 바이러스는 장기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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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제는 소득감소로, 바이러스는 장기화 '예측'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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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를 전망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지난 12일 충북도지역혁신협의회와 충북포용사회포럼은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전망과 방역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구대 경제학과 김재훈 교수와 충북대 의대 손현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 전망과 지역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재훈 교수는 “바이러스 경제위기는 저소득층을 중심의 소득감소로 나타나 분배악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성찰적 산업사회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회로 나가야 한다”며 “충북지역 차원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SOC인프라 혁신, 그린뉴딜 등으로 지칭되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정합성 있는 지역산업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역의료 및 방역체계 점검과 개선방안’ 발제에 나선 손현준 교수는 “코로나19는 11년 전 유행했던 신종플루에 비해 전파속도는 비슷하지만, 증상은 더 심하고 사망률도 4배 정도 높고, 어린이들에게 전염률이 낮고 젊은 사람일수록 비교적 잘 완치된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종식을 기다리기 보다는 의료방역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통제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며, “시민 개개인은 코로나19가 항체를 보유한 면역학적 인재라는 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일상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감염자를 비난하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한 시선이 바뀌지 않으면 무증상 전파는 더욱 숨어들어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퍼질 수 있다”며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가짜뉴스와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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