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보은지구, 헌혈로 인도주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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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보은지구, 헌혈로 인도주의 실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6.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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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보유량 급감에 적극적인 헌혈절실
연송적십자봉사회 황규동 회장과 보은군청 직원들이 적십자사 헌혈차량에 탑승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송적십자봉사회 황규동 회장과 보은군청 직원들이 적십자사 헌혈차량에 탑승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크게 감소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재 확산되면서 혈액 수급 악화로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헌혈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이 지난 11일 보은군을 방문해 헌혈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최종호)회원과 보은군청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참가해  28명이 헌혈에 성공함으로서 인도주의를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에서는 헌혈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전에 적십자회원과 보은군청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적십자혈액원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적십자봉사원들과 보은군 공무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헌혈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헌혈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던 2~3월에는 보유혈액이 2~3일분에 불과했지만 적극적인 헌혈 참여로 4~5월에는 4~5일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유혈액이 부족해질 전망”이라며 “헌혈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하는 만큼 보다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권유했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의 통계에 따르면 6월 11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O형 4.1일분, A형 4.4일분, B형 4.3일분, AB형 5.0일분이 비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적십자혈액원에서는 채혈직원의 감염여부를 전수 조사한 후 헌혈현장에 내보내고 있으며, 혈액원 전 직원 일일 몸 상태 모니터링 강화, 채혈 시 직원뿐 아니라 헌혈자도 마스크를 착용케 함으로써 안심하고 헌혈에 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평소에 헌혈차가 보은에 오면 하루 평균 25~30명이 헌혈에 협조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하루 평균 10여명에 그쳐 더욱 많은 군민들의 헌혈 참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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