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주민소환본부 발표 전문…사실과 달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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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주민소환본부 발표 전문…사실과 달라” 반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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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상 1박 2일 건강프로그램 예산 2억7000만원 아닌 975만원
충북도 제지로 중단된 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 것…향후 재개할 수도
옥천군 9일부터 재난지원금 지급…“옥천군이 우리보다 예산 940억 원↑”

“현재 코로나19로 전국 수많은 지자체단체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에도 정상혁 군수는 2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박2일로 어르신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을 벌이다가 충북도의 제지로 중단됐다.”
“인근 옥천군은 전군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과 학생들은 추가로 10만원씩 지원하는 등의 모습과 대비적으로 주민소환시기에 맞춰 어르신들만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저의를 알 수 없다.” - 보은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주민소환을 철회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전문 중 일부임. (보은신문 5월 22일 3면 게제)

보은군이 위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군수주민소환본부측 발표 전문을 그대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며 군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보은군 반론.
보은군은 2011년도부터 각 읍면별로 노인복지대학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내수업.관내견학.명랑운동회 등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여 노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12일 1박 2일로 추진한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추진하여 온 노인복지대학 현장체험학습에 해당하며, 2억7000만원은 2020년 우리군내 11개 노인복지대학 전체 연간 예산으로 이중 현장체험학습 예산은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입학식이 계속 미뤄지자 4월 말 정부에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군내 각 노인대학에서 노인들은 그간 경로당 폐쇄, 노인일자리 중지, 노인복지관 휴관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1박2일 캠프를 통해 해소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군에서는 노인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이태원클럽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4월 말에 내북, 마로, 속리산, 탄부, 장안, 수한, 삼승, 보은읍, 산외면, 노인회, 효나눔 순으로 ‘시니어건강힐링캠프’를 계획하여 5월 12일 내북면, 13일 마로면까지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가 이태원클럽으로 인해 재확산 되면서 계획을 변경 마로면 행사를 하루에 마무리 한 것으로 충북도의 지시로 중단된 것이 아니고 보은군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할 수도 있다.
이번 캠프에 들어간 예산은 총975만원으로 참여한 노인들은 1박2일 캠프가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매년 열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미참여 읍면 노인들은 경로당 폐쇄 등으로 이웃과 소통이 단절되어 우울해하고 있어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1박2일 캠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 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저소득 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12개 분야에 총176억원을 투입했다. 이중 군비 부담액은 39억원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00여 모든 공직자가 지역상품권 상향 구매(3개월 약2억5800만원), 연가보상비를 지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농협 기프트카드로 수령(약2억6500만원)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웃 옥천군과 보은군의 국도비 포함 2020년도 당초 예산은 보은군보다 옥천군이 940억8600만원이 더 많다. 그것은 인구와 면적 기준으로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9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관련 예산은 51억원. 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하고 사용기한은 9월 30일까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옥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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