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으로 ‘호국영령 넋 기려’
상태바
현충일 추념식으로 ‘호국영령 넋 기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6.11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선 보은군보훈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들이 헌작 헌화를 올리고 있다.
이재선 보은군보훈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들이 헌작 헌화를 올리고 있다.

 보은군이 6일 보은읍 죽전리 남산 충혼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으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청 직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고령의 보훈가족과 유족들을 한 분 한 분 모시고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등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행사장에 손소독제를 발라주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코로나19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동시로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상혁 군수가 초헌관으로 헌화, 분향, 헌작한데 이어, 이재선 보훈회장이 아헌관으로 헌작하면서 상이군경회, 전몰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용사회, 월남전참전용사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보은군재향군인회장 및 회원 들이 등이 헌화로 호국영령을 추념했고, 보은군의회 김응선 의장이 종헌관으로 헌작하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날 추념식은 코로나19로 평소에 하던 추념사, 추념시 낭독, 현충일 노래제창이 생략되어 유족과 보훈가족을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10여년전만해도 400여명이 함께해 호국영령들을 추모한 것과는 달리 추모객이  당시의 30%에도 못 미쳤고, 참석자 대부분이 군 공무원과 지역기관장이었다.
 한 참전용사는 “젊은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국방의 소중함을 잊어가는 것 같아 너무도 안타깝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달리한 전우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