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적십자, 옥수수 순자르기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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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적십자, 옥수수 순자르기로 이웃사랑 실천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0.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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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적십자봉사회(회장 윤미한)에서 8일 농촌일손 돕기 활동으로 농민의 찌든 얼굴을 웃음짓게 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20여명의 적십자회원들은 내북면 도원리의 이재형씨가 재배하는 동산리의 옥수수 밭을 찾아 옥수수 순자르기로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다.
이들은 더위를 감안해 아침 5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날이 뜨거워지는 10시까지 이어져 무려 6000여㎡ 면적의 옥수수 순을 잘랐다.
 농번기가 되면서 농가들의 할일은 너무도 많은데 금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워 농가들은 인력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들의 활동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적십자회원들은 찌는 듯한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땀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을 서로 바라보며 웃으며 봉사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의 얼굴 같았다.
 인력을 지원받은 이재영씨는 “농촌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아니면 일꾼이 없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꾼이 없어 애가 탔다”면서 “ 아침 일찍부터 나와 이렇게 일거리를 줄여주니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일꾼을 얻어 이정도 면적을 하려면 인건비가 적어도 100만원은 들어가는데 인건비도 안 들어갔지, 해야 할 면적의 농 작업을 했지, 너무도좋다”고 만족해했다.
모두가 자기 욕심 부리지 않고 지역과 이웃을 위해 하나 되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내북적십자 회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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