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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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팬데믹
  • 최동철
  • 승인 2020.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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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6월11일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pandemic)이 선언 된지 꼬박 3개월째 되는 날이다. 팬데믹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 유행병과는 달리 두 개 대륙 이상의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발병된다.

 세계 실시간 통계를 취급하는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721만 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는 40만1,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202만6.59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1만3,061명이다.

 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44만1,108명, 사망자는 5,384명을 기록했다.  러시아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영국 28만7,399명, 스페인 28만8,797명, 이탈리아 23만5,278명, 독일 18만6,233명, 프랑스 15만3,63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남미 대륙에서도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71만0,887명, 사망자 3만7,512명을 기록했다.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9만9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칠레도 12만7천명을 넘어섰다.

 중동 상황은 이란이 17만3천명을 넘어섰고, 사우디아라비도 9만8천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표면적으로 대응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낮은 검사율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염병리학자들은 실제적인 감염 상황을 파악하려면 그 도구인 검사가 필수적인데 아프리카에선 검사 부족으로 확진자가 제대로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륙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검진율은 1천 명 당 1건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 확진자수는 6월10일 현재 확진자 11,852명, 사망자 274명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월말까지만 해도 한국은 중국 다음가는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나라였다’면서 ‘신속하고 강력한 추적과 격리 등의 조치로 한국는 사망자가 300명이 채 안된다’고 부러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창설 이래 이번 코로나19를 포함해 모두 3번의 팬데믹을 선언했다. 첫 번째는 1968년 홍콩독감 때였고, 두 번째는 만 11년 전인 2009년6월11일, H1N1 신종 플루 대유행 때였다.

 홍콩독감 때는 전 세계 사망자 약 75만명, 신종플루 때는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만2,799명이었다. 국내는 감염자 76만 명, 사망자 270명이었다. 이후 사스와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한국은 이제 감염병 관련 자타 공인 선진국으로 부상했다.
 팬데믹 종료는 확진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부터 잠복기인 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환자가 나오지 않을 때다. 청정보은을 위해 군민들의 코로나19예방수칙은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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