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청, 일손돕기로 코로나19 극복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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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청, 일손돕기로 코로나19 극복기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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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일손돕기에 나선 보은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농업인으로부터 고추 순따기 방법 설명을 받고 있다.
농가일손돕기에 나선 보은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농업인으로부터 고추 순따기 방법 설명을 받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자)이 29일 산외면 샛뜸농원을 찾아가 ‘고추 순 따기’ 작업으로 농가의 고통을 달랬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펼쳐진 이날 활동에는 박인자 교육장을 비롯한 25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고추 한주 한주를 섬세히 살피며 불필요한 새순을 따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참여한 직원들의 점심식사, 장갑, 간식 등을 직접 준비해가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섬세함도 보였다.
 일손 돕기 전후에는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우리사회의 청렴문화조성에도 기여했다.
 박인자 교육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입국제한으로 농가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를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면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농촌 일손 돕기를 지속해 펼쳐나가 겠다”고 밝혔다.
 보은교육청의 농촌일손돕기로 일거리를 크게 줄인 샛뜸농원 김기원 대표는“바쁠 때면 일손을 지원받은 일이 있었지만 이들처럼 잘 하는 분들은 처음”이라며 “쉬지도 않지, 먹을 것도 다 싸왔지, 일도 섬세하게 잘하지, 너무 잘해 깜짝 놀랐고 감사하기만 하다.
일손을 크게 덜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한 보은교육지원청 교직원은 마스크 착용, 위생관리 등의 방역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모범적인 일손돕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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