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농사엔 ‘포트 묘 이앙’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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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벼농사엔 ‘포트 묘 이앙’이 최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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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량 늘고, 농가경영비 절감
보은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벼농사에는 ‘포토 묘 이앙’이 최고라며 포트 묘 이앙작업을 권하고 있다.
보은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벼농사에는 ‘포토 묘 이앙’이 최고라며 포트 묘 이앙작업을 권하고 있다.

보은군이 환경 적응력이 우수하고 맛좋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한 ‘포트묘 벼 이앙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농업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보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탄부면 상장리 11.9㏊ 규모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서 ‘포트묘 벼 이앙작업’을 했다. 포트 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에 포트당 2~3알씩 볍씨를 파종해 35~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를 포트묘 이앙기로 3.3㎡당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 되고 햇볕 투과량이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할 뿐만 아니라 도복과 병충해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 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이앙 직후 왕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산파육묘 재배에 비해 볍씨나 상토의 필요량이 절반 이하로 줄며, 잡초 발생 억제 효과로 제초에 투입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이삭 패는 시기가 빨라져서 이에 따른 생산비가 절감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이민주 지도사는 “친환경 벼농사 재배에 가장 적합한 농법인 포트 묘 이앙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다양한 저비용 신기술 보급사업을 발굴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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