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신화여행축제 준비…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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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신화여행축제 준비…시동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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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1일 ~ 8월 2일 사흘간
속리산 잔디공원 및 법주사에서 진행

올해부터 명칭을 새롭게 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속리산 신화여행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구황회)는 지난 5월 28일 회의를 열고 본격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축제추진위는 주요 축제시설로 잔디공원에 상황실 1개소를 설치하고 무대는 잔디공원과 황토길 2개소에 설치키로 논의했다. 잔디공원에는 체험부스 25개소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객 편의를 위한 안내소 2개소, 자원봉사센터 2개소, 이동식 화장실 2개소도 잔디공원에 들이기로 했다.
추진위는 축제기간 중 속리산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전기버스 투어도 운행할 예정이다. 속리산 터미널→정이품송 공원→솔향공원→백두대간 속리산 과문→꼬부랑길 출렁다리 구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전 운영하는 한편, 교통 혼잡지역 12개소 및 주차장 6개소에는 길 안내 및 주차 도우미 역할을 할 경찰과 공무원 등 15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에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신을 모셔오는 천왕봉 산신맞이를 시작으로 보은군 11개 읍면 풍물팀이 참여하는 ‘민속예술경연대회’와 남근을 신당에 봉납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풍습을 해학적으로 재연한 ‘송이놀이’ 마당극이 잔디공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축제 둘째 날에는 취타대, 무용단 주민 등이 산신의 위패를 모시고 산신제를 지내는 장소로 이동하는 ‘영신행차’ 및 나비춤, 바라무, 극락무 살풀이 등 무용 공연을 선보일 ‘산신제’, 속리산 천왕봉 높이인 1058m를 기념해 속리산 대표 향토음식인 산채비빔밥을 대형 솥에 제작한 수 관광객 1058명에게 무료 시식을 체험케 하는 ‘비빔밥 파티’가 예정돼 있다.
이어서 축제 마지막 일인 일요일에는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보존회가 ‘탑돌이’ 불교의식을 법주사에서 재현하고 속리산 잔디공원에선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다양한 음악 공연 등 ‘풍류한마당’이 8월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된다.
주 행사 이외에도 연계행사로 축제 기간 내내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를 비롯해 ‘사시낙락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참여 프로그램(드론체험, 메이크업, 도깨비체험 등)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문 댄스팀 공연인 ‘춤신춤왕’과 인간신들의 매력발산 ‘장구의 신’ 등이 새롭게 추가돼 관광객의 눈과 귀를 흐뭇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속리산 축제추진위원회는 작년 9월 이장회의 및 기관단체장 포함 257명이 참여한 축제 명칭 선호도 조사를 통해 ‘속리산 신축제’에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로 축제 명칭을 바꾸고 일부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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