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11번가, 코로나19 피해 농어민 지원 '전국 농산물 특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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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11번가, 코로나19 피해 농어민 지원 '전국 농산물 특판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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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협의회·금융노조와 27일 업무협약 ... 6월12~21일 첫 온라인 기획전 돌입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2~21일 열흘간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코로나19 피해 농어민 돕기 지역특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7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11번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함께 '지역농수산물 판로지원 및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군수협의회 소속 72개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11번가 특판전에 입점할 품목을 선정하고, 11번가는 할인쿠폰,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수협의회(회장 홍성열 증평군수)는 72개 회원 지자체를 대상으로 꼼꼼한 원산지 확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추천하고, 지자체와 함께 중소 농가에 대한 택배판매 포장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4~5월에도 11번가와 함께 '함께 돕는 상생상회' 특별전을 열어 15억원에 달하는 지역 농수산물 판매실족을 거둔 바 있다.
서울시는 11번가 온라인 특별전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공간 없는 기초지자체 대상 가락시장-e몰 내 지역관 개설, 잠실, 사당, 왕십리, 천호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자치구 장터를 이용한 직거래 장터, 시 본청, 공사·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 직원들을 통한 공동구매 추진, 지역과 마을공동체간 연대, 시민사회 참여 등을 통해 따뜻한 가치 소비가 일회성 지원으로 그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10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금융노조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 72개 지자체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농산물 공동구매 및 착한소비 캠페인'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과 농어촌지역지역, 민간이 함께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소비자 시민들도 전국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수산물 판로지원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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