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장협의회
“주민소환운동본부, 진심 어린 사과가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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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운동본부, 진심 어린 사과가 반드시 필요”
  • 보은신문
  • 승인 2020.05.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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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장협의회가 25일 “주민소환은 정상혁 군수 한 개인이 아닌 보은군을 대표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소환”이라며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보은군이장협의회가 25일 “주민소환은 정상혁 군수 한 개인이 아닌 보은군을 대표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소환”이라며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존경하는 보은군민 여러분
우리 보은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도지집중 현상 등으로 과거의 위상이 점차 퇴색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십여 년 전부터 보은대추축제를 필두고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주민복지와 선진적 농업정책 등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도 보은군정에 대한 건설적 비판이 아닌 냉혹한 비난만 일삼던 일부 주민들은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구성하고 2019년 8월 26일 이장단 워크숍 당시 정상혁 군수 특강내용을 왜곡, 친일 아베세력으로 규정한 후 결국, 주민소환을 추진하였습니다. 소환이 철회된 오늘 그 결과라고는 극심한 군민 갈등과 찬반으로 나뉜 상대방들에 대한 비난과 분열뿐이었습니다. 주민소환 추진은 많은 군민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당시 이장워크숍의 직접적인 당사자이자 군과 주민을 연결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함께 노력하는 이장들에게 주민소환은 정상혁 군수 한 개인이 아닌 보은군을 대표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소환이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동안 주민소환운동본부 사람들이 주장한 보은군정에 대한 비난과 군수 특강 시 특정 발언에 대한 의도적 왜곡과 부풀리기는 도를 넘어 대내외적으로 우리군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고 그로인한 손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주민소환이 갖는 긍정적 측면보다 그로인한 부정적 파급이 너무도 크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군민들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보은군 역사에 있어 하나의 교훈으로 남겨야 할 뿐 아니라 그 바탕위에서 보은군정이 한층 새롭게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보은군이장협의회는 보은군의 성장 동력원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보은군수 주민소환으로 인해 피할 수 없었던 군민간의 불신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하나 된 보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소환에 대한 운동본부 측의 진심어린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주민소환운동본부측이 군수퇴진 및 주요 군정 정책에 대해 일방적으로 주장한 각종 기자회견, 시가행진, 지회, 진정, 고발 등으로 보은지역 사회는 크나큰 상처를 받았고 짙은 불신의 장막을 드리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연일 증가하며 세계경제는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보은군 또한 스포츠 관계자 및 관광객 저하, 각종 행사개최의 취소 등으로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지역 내 큰 분란이었던 주민소환이 철회되었고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보은군의 저력을 모아 지역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모든 군민이 화합하고 함께하는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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