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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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5.1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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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성보박물관
정부 승인, 2022년 개관 목표
○…대한불교조계종 5교부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가 추진 중인 ‘성보박물관’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뉴스1 등 매체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에서 ‘속리산 법주사 일원 내 성보박물관 건립’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사 7곳 중 유일하게 성보박물관이 없던 법주사에도 2022년 말까지 성보박물관이 들어선다.
박물관 건립에만 180억원 정도가 들어갈 예정이다. 성보박물관은 불교 관련 회화 전문 박물관이다. 천연기념물분과위는 법주사 측이 계획한 괘불의 폭과 높이 등을 조정하고 세부 설계 때 관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도록 조건을 달았다.
법주사는 이번에 신청한 성보박물관 건립 계획에서 지상 2층에, 전체 건축면적을 3391㎡로 축소했다. 지난해 12월 첫 신청 때는 전체 건축면적을 5689㎡로 잡았었다. 전시영역(실내)은 높이 17m, 폭 7.5m, 괘불 크기는 높이 14.3m, 폭 6.5m다. 현지 조사를 한 문화재위원들은 사찰 소장 유물의 보관·전시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명승문화재구역 내 위치한 사찰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외형과 층고 등을 제한했다.
2018년 6월 충북 첫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창건한 1500년 고찰이다. 국내 유일의 목탑인 팔상전(국보 55호) 등 국보 3점과 보물 12점, 천연기념물 2점, 충북도 유형문화재 22점 등 모두 43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보령~보은 고속도로 건설 반드시
○…보령시와 대전광역시 그리고 충북 보은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이 기고문을 통해 보령~보은 간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해 시선을 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지만 충청내륙인 대전과 세종, 청주 지역 시민들은 바다를 접하기가 매우 어렵다. 동해나 남해로 가려면 최소 2시간 이상 걸리고 서해도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도로가 놓이면 충청내륙 어느 지역에서든지 1시간 이내에 바다를 볼 수 있다. 보령시 앞바다에는 머드축제로 유명한 국민휴양지 대천해수욕장과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그리고 90개의 아름다운 섬 등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
현재 지구환경 보전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관광자원을 다른 지역의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 중 하나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대부분의 인구와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물류비 및 운송비가 줄어들어 기업의 지방 이전이 가능하게 되고 인구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교통의 발달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산업 등 관련 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추진 중인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도로 건설 공사와 연계해 충청·대전·경북강원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김 시장은 “인류가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문명을 발전시켜 왔듯이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도 우리나라 동서지역을 잇는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지방정원 조성사업
속리산관광 활성화에 도움
○…뉴스1 통신사는 보은군이 추진 중인 속리산의 옛 산촌마을을 주제로 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다뤘다.
이 매체는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속리산면 갈목리 산18-1 말티재 일원 10ha 규모의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군은 이를 통해 1950년대 농.산촌 생활문화 자원보전과 속리산 권역 체험관광 자원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보은군은 2016년 4월 지방정원 조성 대상지를 선정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3월에 착공했다”며 “내년 12월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속리산 휴양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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