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 온라인 학습으로 학습능력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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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 온라인 학습으로 학습능력 고취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5.1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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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실력 형성으로 등교학생 맞이 준비로 열중

 

세중초 선생님이 긴급돌봄 학생들을 앞에 두고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중초 선생님이 긴급돌봄 학생들을 앞에 두고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3일부터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수업이 계획되어 있던것이 또다시 연기된가운데 마로면에 소재한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가 지난 8일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음을 알려왔다.
 전국의 저학년 학생들이 EB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듯이 세중초 학생들도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어 2학년 학부모로부터 “엄마의 숙제”라는 하소연을 듣는다.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곁에는 엄마들이 함께해 학습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들에게는 이것이 큰 숙제지만 자녀와 함께 한다는데 대해 즐거워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이 봐줄 수 없는 형편의 아이들은 학교에 나와 긴급돌봄교육을 받고 있다.
이를 지도하는 김용은 2학년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추가적인 피드백과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돌봄 수업을 듣고 있는 2학년 전민혜 어린이는 “집에서 혼자서 볼 때는 이해가 안 되고 엄마 아빠가 살펴 주지도 못해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담임 선생님과 EBS 수업을 들으니 이해도 잘되고 좋아요”라며 “ 다른 친구들도 다 함께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만족해했다.
 정종훈(3학년 담임) 선생님은 지난 4일 3학년 온라인 수업이 끝났지만, 하루 일이 끝나지 않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학급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나눠줘야 했기 때문으로 3학년 학생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아이들의 얼굴을 익히고 매일 어린이날 선물을 한꾸러미씩 들려줬기 때문이다. 이를 받은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밝기만 했다.
  6학년 교실은 화요일마다 활기가 넘친다. 온라인 개학 전에 교육청 지침으로 진행했던 맛보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일주일마다 한 번씩 6학년 교실에 모여 그간의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 상황도 살펴보고 몰랐던 문제들도 질문한다. 가까이 모여서 간식을 나눌 때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화는 못하지만, 선생님이 준비해준 간식을 맛있게 즐기며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회장인 6학년 조재윤 어린이는 “친구들을 매일 보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 개학 기간에 일주일에 한 만이라도 보게 되면서 친구들의 소중함과 학교의 고마움을 알게 됐다”면서 “등교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3일부터 단계적 등교 개학을 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태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개학은 연기됐다.
당초, 13일부터 고3학년의 등교를 시작으로  20일부터는 보은지역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하고, 27일부터, 고1·중2·초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6월 1일부터 등교 수업을 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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