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펼쳤다.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복지관 2층 대 강당에 모여 전 직원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큰 절과 카네이션 달아 주는 것을 시작으로 뜻깊은 행사를 펼쳤으나 금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르신들의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가정으로는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 카드를 하루 전 우편으로 전달해 어르신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보은읍 해바라기수예점 조창래 대표가 후원한 손 뜨게 카네이션 500개를 어른들의 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과 함께 감사카드와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복지관이용자 및 재가어르신께도 전달하며 어버이 은혜에 감사를 표했다.
박미선 관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종식되어 맑고 밝은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학수고대 한다”면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지관에서 뵙기를 기다리며 모두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카네이션과 선물을 받아든 한 노인은 “자식조차 나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데 이렇게 섬세하게 돌봐주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어서 빨리 복지관에 나가 전처럼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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