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신화여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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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신화여행축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5.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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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8월 2일…3일간 개최
올해는 정이품송공원 장소 배제
법주사 법요식도 5월30일로 연기
지난해 열린 속리산 신축제에서 속리산관광협의회가 속리산 천왕봉(1058m) 높이를 상징하는 1058명분의 초대형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산채비빔밥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속리산 신축제에서 속리산관광협의회가 속리산 천왕봉(1058m) 높이를 상징하는 1058명분의 초대형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산채비빔밥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보은군이 코로나19로 연기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지난해 명칭 ‘속리산 신축제’)를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속리산 축제는 지난해 법주사와 속리산잔디공원 그리고 훈민정음마당(정이품송 공원) 3개 장소에서 동시에 펼쳐졌지만 올해는 속리산잔디광장과 법주사로 축제 장소도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다. 정이품송공원(훈민정음광장)은 교통 불편과 장소 분산개최에 따른 개선점들이 다수 나타나 제외됐다.
속리축제 관계자는 지난 1일 “올해는 속리산 신축제를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5월 1~3일(금토일) 3일간 진행하기로 했었으나 뜻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불가피하게 축제 개최 시기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속리산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는 축제 명칭을 속리산 신축제에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로 변경했다.
속리산 축제 추진위는 지난해 42년 역사를 가진 보은군의 대표 문화축제 속리축전을 신을 테마로 하는 ‘속리산 신(神) 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 보강과 함께 가을(10월)에서 봄(4월 초파일)으로 개최시기를 옮겨 축제를 진행했었다.
그동안 가을에 열린 속리축전은 보은대추축제와 맞물려 소외된 감이 없지 않은데다 특히 2018년 법주사가 유네스코에 등재돼 불교문화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로, 그리고 문화관광형 전국축제로 비상을 시도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 날과도 연계했다.
하지만 속리산 신축제가 ‘신’이란 테마와 한자 신(神)이 들어가는 명칭 등으로 인해 보은기독교연합회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면서 속리산 축제추진위가 여론수렴을 통해 속리산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명칭과 개최시기를 재조정했다.
속리산 축제추진위원회는 “작년 9월 이장회의 및 기관단체장 포함 257명이 참여한 축제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를 가장 선호(118명 46%)하는 것으로 조사돼 명칭도 바꿨다”고 축제 개명 사유를 전했다.
한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에 진행하기로 했던 법요식을 오는 5월 30일로 연기했다. 4월 25일로 예정된 연등회는 5월 23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호서제일가람 법주사 봉축 법요식도 5월 30일(토요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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