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방지 위해 보은읍 동다리 재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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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방지 위해 보은읍 동다리 재가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5.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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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92억 투입 2022년 6월 준공 목표
가교 사업비 절약위해 상하 분리 시공
보은군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재가설을 추진 중인 보은읍 동다리. 철거가 진행 중이다.
보은군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재가설을 추진 중인 보은읍 동다리. 철거가 진행 중이다.

보은군이 보은읍 상습 수해방지를 위해 동다리 재가설 공사를 추진한다.
군은 2016년 이평리 일대를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해 동다리 4차로(L=95m, B=23.4m), 방수로 PC박스(L=1.15km) 등을 설치하는 ‘보청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2019년 12월 30일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국지성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2016년 하천기본계획을 재정비한 결과, 1993년 하천기본계획시 홍수량인 408㎥/sec보다 73%이상 증가된 707㎥/sec로 나타났다.
이를 동다리와 비교 검토한 결과 하천설계기준에서 정한 교량의 형하면적 대비 구동다리(上)는 28%~40%, 신동다리(下)는 8%~18%로 여유단면이 많이 부족해 보은시가지 및 이평리 일원에 대한 홍수피해가 예상돼 동다리 재가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동다리 교각의 형태가 구동다리 V형(上) 및 신동다리 아치형(下)으로 단면 형상이 서로 다르고 교각 3개소, 교대 2개소로 돼 있어 보청천의 유수흐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각의 경간장을 21m~25m에서 30m~35m로 확대해 교각 1개소를 줄이고, 형하면적(여유고)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을 약 74cm~80cm 숭상해 정비하는 한편 호우시 보청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보은읍 이평리 일원의 침수우려 개선과 신속한 우수방류를 위해 배수암거 1.15km를 하천내 고수부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배수가 가능한 보청천 하류로 방류해 이평리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당초 군은 이 공사로 군민 불편이 예상돼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상,하 동다리를 일괄 시공하고자 했으나 가교 사업비로 약 16억원이 추가됨에 분리 시공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해마다 장마가 지면 교각이 여러 개 있어 물흐름에 지장을 주는 현 동다리교의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조형물 및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여 군민의 이용 편의와 도시 미관을 증진하는 전국적인 명소를 만들 예정이다.
군은 인접 보은대교, 이평교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보은읍 주변 보은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영화관 등과 조화를 이루는 보은의 중심부로서 걷고, 쉬고,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예술성 높은 교량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다리는 생활문화공간 제공 외에도 보은대교와 함께 보청천변에서 진행되는 대추축제 및 각종 행사의 새로운 볼거리로서 관광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향후 보행로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이평교와 이미 조성된 보은대교 함께 군을 대표하는 트로이카 교량으로서 보은읍 경관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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