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에 벼 육묘 병해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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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일교차에 벼 육묘 병해 발생 우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5.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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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설치 늦춰야

충북농업기술원는 최근 꽃샘추위로 인한 저온으로 과수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벼 못자리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못자리 설치를 늦출 것을 당부했다.
일부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거세 많은 농가들이 벼 육묘기(못자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벼 못자리뱅크(육묘장)는 녹화시키는 장소가 부족해 일반 못자리를 실시하고 있으나 벼 육묘기 최저온도인 10℃ 이하로 떨어져 냉해와 뜸묘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5월 첫 주에도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최저기온이 10℃ 이하가 예상되고, 한 낮에는 초여름 날씨로 25℃에 육박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못자리는 물을 깊이대어 한낮에는 부직포를 열어주고, 저녁에는 덮어주어야 하며, 육묘장의 비닐하우스 녹화시설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야 건강한 모를 기를 수 있다.
밤낮의 일교차가 20℃ 정도로 심하면 병해 발생이 높아지므로 모의 생육이 저하되거나 피해가 있다면 즉시 하이멕사졸 액제와 메타락실-엠 액제를 육묘상에 관주 처리하고 유안비료를 약간 살포할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 변화가 심해 관행으로 해오던 방식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우리 지역의 이앙 적기는 중만생종은 5월 30일부터 6월 10일, 조생종은 제천, 단양 등 중산간지에서는 6월 10일부터 6월 20일, 평야지는 6월 20일부터 6월 30일이므로 이 시기를 잘 고려해서 못자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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