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상태바
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4.29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궁저수지’ 오솔길
만수위 부실 설정으로 침수
○…농어촌공사가 내북면 궁저수지(총저수량 931만㎥)의 만수위를 부실하게 설정하면서 수년째 주변 침수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불안한 주민들이 계속 민원을 제기했으나 아랑곳 않던 농어촌공사는 2년 후에나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부매일은 26일 보도에 따르면 궁저수지 오솔길에 설치된 울타리가 약한 지반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일부분은 완전히 무너져 아예 물속에 잠겨 있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현재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오솔길 중간지점은 물에 완전히 잠겼다. 사람이 걸어서 지나가기 힘들 정도다. 잦은 침수로 인해 흙이 쓸려가면서 지반위엔 자갈과 큰 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마다 발에 돌이 걸려 통행에 불편을 준다.
이 오솔길은 지난 2016년 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할 때 함께 조성됐다. 농어촌공사가 공사 당시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해 오솔길을 재조성한 것이다. 그러나 둑 높이기 공사가 끝난 바로 이듬해 오솔길은 침수됐다.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는 “현재 농어촌공사와 시공사가 만수위 측정을 잘못한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며 “부실한 안전 조치로 오솔길을 찾는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께 당분간 이용을 피해달라고 당부드렸다”며 “현재 영농철이라 용수를 많이 확보해 물이 차 있는 상태다. 수위가 낮아지면 늦어도 6월에는 시공사와 논의해 바로 땅을 높여 오솔길을 재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 10개 지자체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건설 합의
○…부여군 등 10개 지자체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23일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1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 확보 및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필요한 사업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라며 “국토교통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년)에 반영되어 조속히 착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중부권 500여 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 3조 15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길이 122㎞, 폭은 23.4m(4차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기본법’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5차 국토종합계획(20~40년)에 반영된 바 있다. 타당성 평가 용역결과, 이 노선(안)은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을 갖추었으며, 2021년 개통예정인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와 연계해 충청·대전·경북·강원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지역 간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사활
○…충청북도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방사광가속기는 중성자, 양성자, 전자 등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올려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거나 빛으로 만들어내는 대형 연구 장비로 화학, 생물, 의학 등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신소재 개발 등 첨단산업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험장비다.
도에 따르면 유치 시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방사광가속기는 산업의 집적도, 산업지역R&D여건, 접근성, 지질학적 안정성, 국가정책 정합성 등으로 보았을 때 충북 오창이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오창의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분야 등 인프라에 방사광가속기의 시너지가 융합한다면 충북이 전 세계적으로 첨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기에 경제단체 뿐만 아니라 온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속리산주유소 전국 최저가 판매
○…한국도로공사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청원방향)주유소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기름을 제공한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속리산주유소는 지난 21일 기준 무연휘발유는 리터당 1,199원, 경유는 리터당 998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Opinet)에 공개된 전국 알뜰주유소의 무연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290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무연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238원이다.
속리산주유소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손소독제와 차량용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매일 주유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속리산주유소 최명근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래 없는 경기 불황에 유가 안정과 국민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가를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슬기롭게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