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5월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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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5월 30일 개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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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 같은 날 봉행
사진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법주사 현조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이 제등행렬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은 불기 2557년(2013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법주사 현조 전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의 제등행렬 모습.

 법주사(주지 정도스님)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한 달 늦춰 5월 30일(음력 윤 4월 8일)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국의 모든 사찰도 이와 함께한다.
 이로 인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는 산하 모든 사찰과 암자에서도 오는 5월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갖고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가꾸기에 돌입한다.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이 미뤄진 것은 우리나라 불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세계 곳곳 에서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주사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5월 30일 11시에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봉행한다.
 봉축법요식은 봉축법요식은 타종을 시작으로 육법공양과 삼귀의례, 헌향, 헌화, 봉축사, 장학금전달 등의 관불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법요식 후에는 교무국장 두진스님의 공연을 비롯한 축하공연을 계획하고 있지만 평소와는 달리 대폭 축소될 것으로 비쳐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저녁예불에서는 연등 점등식과 함께 법주사 경내를 출발해 속리산면 사내리 일원을 행진하는 제등행렬에 이어 오후 8시 소형주차장 앞에서 연화공연을 끝으로 행사를 마치게 된다.
  포교국장 진정스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한 달 미뤄 봉행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윤 4월 8일 이지만 양력으로는 지난해와 같은 5월 30일에 갖게 된 것은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한다는 것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법주사에서는 2018년 1월 1일부터 보은군민으로부터는 법주사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방문객도 끊겨 커다란 경제적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밤에는 보은불교사암연합회와 법주사주관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보은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보청천에서 해마다 해오던 유등제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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