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저학년 개학으로 초·중·고 모두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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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저학년 개학으로 초·중·고 모두 개학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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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24개교 학생 2,530명 수업 돌입

 코로나 여파로 개학을 미뤄오던 전국의 학교들이 지난 4월 9일에 중3, 고3 학년이, 16일에는 중·고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을 한데 이어 20일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학생들이 개학을 함으로서 540만여 명의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이날부터 수업에 돌입했다.
이로써 보은지역 24개 초·중·고교의 학생 2,530명도 입학과 개학으로 수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학생들 모두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곳곳에서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런 점에 감안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수업이 어려운 초등학교 1~2학년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EBS TV 방송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출석은 온라인 학급방 등을 통해 담임교사가 직접 확인하지만 혹간은 학생의 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 원격수업에 대비해 과부하 테스트 등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점검을 계속해 왔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로부터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온라인수업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현실감이 없었다”면서 “이런 수업은 문제가 큰 만큼 어서 빨리 학교를 나가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교사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출석체크를 할 때는 아이들이 다 있는데 중간 중간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다 수업이 끝날 때에나 들어와 수업종료를 확인하는 학생이 있어 안타깝다”며 “수업에 참여해 놓고 다른 일을 하는 학생이 있는 것 같아 정식적으로 학교수업이 진행되면 보충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고교생은 “솔직히 학교에서 선생님을 통해 수업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원격수업은 그 효과가 50% 도 안되는 것 같다”면서 “자리에 앉아 수업에 참여는 하지만 하루 수업일정이 끝나면 바로 학원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주민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보은같은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를 직접나가 공부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보은지역의 학생은 보은고, 보은여고, 보은정보고, 충북생명산업고 4개교에 789명의 학생이 있으며, 중학교는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산중, 회인중, 보덕중 등 5개교에 610명의 학생이 있다.
초등학교는 회남초, 회인초, 내북초, 산외초, 수정초,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 판동초, 송죽초, 수한초, 보은삼산초, 동광초, 종곡초 등 총 15개 초등학교에 1,131명의 학생이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1246명의 유치원생이 대기하고 있는 5개 유치원은 개학이 무기한으로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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