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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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진단한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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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에서 2분 이내 판별
이달 중 농업기술센터에 분양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1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4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까지 워크숍을 통해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에게 진단키트 사용법을 교육하고 분양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교육 대신 농촌진흥청에서 제작한 진단키트 사용 매뉴얼과 진단키트를 택배로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재까지 수박, 오이 등 채소작물 10개 품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총 16종의 바이러스병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토마토에서 잎이 얼룩덜룩하고 과실에 둥근반점 또는 조직이 죽는 증상을 나타내는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수박 등에서 문제가 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박과작물 3종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추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총 16종 1700개의 진단키트를 분양받아 이를 충북 11개 시군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들은 4월 하순 이후 지역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한번 발생하면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될 때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연락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초기에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최선의 방제 대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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