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열린 보은 5일장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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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열린 보은 5일장 ‘반가워’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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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보은5일장이 열려 사람들이 장판이 펼쳐지고 있다.
모처럼 보은5일장이 열려 사람들이 장판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보은읍 5일장이 21일 열려 너무도 반가웠다.
장꾼들이 몰려든 보은장터에는 제철에 제격인 꽃 장사, 나무 장사는 물론, 상추, 가지, 토마토, 파와 이름도모를 다양한 채소 묘가 쏟아져 나왔다.
 채소를 몇 포기만 사서 이것저것을 텃밭에 심으려는 이들은 좋은 채소모를 사기위해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며 왁자지껄 했다.
 오랫만에 시장이 열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침울했던 분위기를 싹 날려버리고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꽃 장사와 나무 장사 들은 전통시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장날이면 동다리와 다리밑 하상 주차장에 상품을 펼쳐놓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꽃 묘와 나무를 팔면서 “봄철 장사를 놓치면 한해가 망가져 고통속에 내년을 기다려야 되는데 장이 열려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대전서온 젓갈장수 아주머니는 “한동안 보은을 오지 못하고 멀리 강원도로 전라도를 돌아다니다 왔다”며 “장사가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 오랜 단골손님들을 만나니 이산가족을 만나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이 사람이 가면 저 사람과 그 사람이 가면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는 계속되며 못다 한 이야기가 넘쳐났다.
 젓갈파는 아주머니는 “아침 일찍 보은에 도착하니 보은군보건소에서 나와 열 체크를 하고 건강상태를 상세히 물어서 그대로 말했더니 좌판을 허락하데~”라며  “보은에는 무서운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형님도 좋고 보은도 좋은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고 추겨 세웠다.
좋은 덕담과 칭찬을 들은 할머니들은 기분이 좋아 “동생 젓갈 좀 더 줘”하며 한보따리 더 사간다.
 사람들은 이렇게 정상적인 5일장이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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