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상품권 5%→10% 할인 판매
보은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너져가는 지역 상권을 일으켜 세우고자 지역경제 살리기에 선제적으로 앞장선다. 보은군은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군청 소속 모든 공직자(노조 포함)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결초보은 상품권을 확대 구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23일 코로나19 관련 영상회의에서 각 시장, 군수는 고통 분담 차원의 급여 일부 반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군은 이에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결초보은 상품권을 전 직원이 구매하는 것으로 지난 3월 24일 결정했다. 직급별로 5급 이상은 30만원, 6급 이상은 15만원, 7급 이하는 1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하며 3개월간 구매하는 상품권 금액은 총 2억 4800만원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결초보은 상품권을 1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개인 구매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농협 보은군지부, 군청 출장소를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 350개소의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사업장은 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상품권 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인 만큼 공직자들이 추가 구매하는 상품권에 대해서는 10% 할인 혜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 군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혼연일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보은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