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헌혈로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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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헌혈로 이겨내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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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은라이온스클럽 헌혈에 앞장
뉴보은라이온스클럽 회원인 보은농협 이호 과장이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 헌혈차량에 탑승해 헌혈을 하고 있다.
뉴보은라이온스클럽 회원인 보은농협 이호 과장이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 헌혈차량에 탑승해 헌혈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 악화로 적극적인 헌혈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이 지난 27일 보은군을 방문해  헌혈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뉴보은라이온스클럽(회장 박형준)회원과 가족들이 헌혈캠페인에 참가해 45명이 헌혈에 성공해 원활한 혈액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뉴보은라이온스클럽에서는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전에 회원들에게 이를 공지하고 회원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헌혈자에게는 시가 17,000원상당의 화장지세트를 제공하며 감사를 표했다.
 충북적십자혈액원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뉴보은라이온스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헌혈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헌혈을 당부했다.
 이어 “평상시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헌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전국적인 보유혈액이 5~6일분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로 보유혈액이 2~3일분에 불과했지만 다소 늘어 현재는 4~5일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2~3분의 보유혈액이 더 필요하다.”며 “학교가 개학을 무려 5주를 연기한 상태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헌혈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헌혈을 권유했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의 통계에 따르면 3월27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O형 4.5일분, A형 5.2일분, B형 5.4일분, AB형 5.3일분이 비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적십자혈액원에서는 채혈직원의 감염여부를 전수 조사한 후 헌혈현장에 내보내고 있으며, 혈액원 전 직원 일일 몸 상태 모니터링 강화, 채혈 시 직원뿐 아니라 헌혈자도 마스크를 착용케 함으로써 안심하고 헌혈에 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평소에 헌혈차가 보은에 오면 하루 평균 25~30명이 헌혈에 협조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하루 평균 5~8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들어 헌혈자가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보은에서 54명이 참여해 45명이 헌혈에 성공한 것은 2020년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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