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농촌 일손돕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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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농촌 일손돕기 실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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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와 결연 부서인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스포츠산업과 직원 30여명은 25일 속리산면 삼가1리 임진섭 농가 감자밭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이 제한돼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실시됐다. 약 0.7ha의 감자밭에서 30여명의 직원들은 2인 1조로 나눠 농가주의 지도에 따라 파종작업을 진행했다.
신규 임용자인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 최현지 주무관은 “부모님도 농사를 지으셔서 농가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고향인 속리산면에서 공직자로서 첫 봉사라 감회가 남다르고 뿌듯하다”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소금 같은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속리산면행정복지센터와 문화관광과, 스포츠사업과는 이번 일손 돕기에만 그치지 않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 부녀자 농가 등을 발굴해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창수)와 보건소(소장 이영순) 직원 40여 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범국민 농촌 일손 돕기 운동’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공무원들은 원정리에 위치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과수 꽃눈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농가주는 “농사일은 시기를 놓치면 일손이 몇 곱절이 더 필요한데  직원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나와 도움을 주어 큰 보탬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수 마로면장은 “바쁜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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