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1회 추경 35억2500만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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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1회 추경 35억2500만원 삭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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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된 예산 대부분이 스포츠 관련 예산
자연친화 군립추모공원 예산은 기사회생
보은군의회 구상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본회의장에서 추경예산 심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은군의회 구상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본회의장에서 추경예산 심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은군의회(의장 김응선)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일반회계에서 35억여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17일 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보은군으로부터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안 4403억 7822만원(당초예산 4109억원 보다 7.16% 증가)을 이렇게 수정 의결했다.
삭감예산은 국궁장 그늘막 설치사업 5000만원, 공설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설치사업 8억, 생활체육공원 인조A구장 인조잔디 교체 10억,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16억 5000만원, 제23회 충북도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 2500만원으로 총 삭감액은 35억 2500만원이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 대부분은 스포츠 관련 사업이다. 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의문성과 사업계획 및 사업성 검토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등의 삭감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궁장 그늘막 설치사업은 충북도와 전국대회 등 활용도가 미흡하다고 판단했고 공설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 설치사업은 이용객 조사 등 활용도 분석 미흡으로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 인조잔디 교체 사업은 A,B구장에 대한 잔디 상태 차이가 없고 전문가 등 사업의 타당성 사전 검증을 지적했다.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스포츠 시설에 경제적 효과 대비 과잉 투자인데다 사업계획 미흡을 들어 전액 삭감됐다. 충북도 협회장기 족구대회는 대회의 규모가 작고 연례 반복적인 사업이지만 대회유치 대비 효과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당초 삭감이 예상됐던 자연친화적 군립추모공원 사업비 8억 3000만원은 기사회생했다. 주민서명과 이장들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빗장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구상회 보은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1차 경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면서 사업의 시급성과 적정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삭감된 예산에 대해 소외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은군을 위해 위원들이 심도 있게 심사한 부분을 널리 이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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