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주민들, 경제활성화 위해 스포츠 예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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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주민들, 경제활성화 위해 스포츠 예산 요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3.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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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외면한 보은군의회 16억5천만원 전액 삭감
속리산면 주민들이 보은군의회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속리산면 주민들이 보은군의회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보은군의회가 16일 제34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속리산관광협의회를 비롯한 10여개의 속리산관광관련 단체들이 보은군의회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관련 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속리산관광협의회, 속리산숙박업조합, 속리산의용소방대, 속리산방범대, 속리산바르게살기위원회, 속리산새마을지도자협의회, 속리산정보화마을, 속리산면 사내2리와 6리노인회 등으로 8~9개 단체와 마을에서 40명의 단체장과 임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은군의회 앞에서 “더 이상 삭감은 우리를 죽이는 것이다!” “예산삭감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스포츠 관광이 우리의 살 길이다!”를 외치며 보은군이 추진하는 야구장, 축구장등 체육관련 예산 16억5천만 원 승인을 촉구했다.
  박성노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속리산의경기가 불투명하고 주민들의 건강문제 또한 걱정이 앞선다”며 “이로 인해 얼마 전 스포츠관련 전지훈련 40여 팀의 예약이 모두 취소되어 숙박, 음식업체들이 수 억원의 경제손실을 감수해야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보은군이 스포츠 전지훈련과 경기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소중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군민과 지역경제를 죽이려 하는 것”이라고 보은군의회를 질타했다.
 계속해 “군의원들은 주민의 아픈 곳을 보듬어주며 지역발전에 앞장서야 함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당리당략과 기득권 사수에 혈안이 된 안하무인의 폭군으로 전락했다”며 현실을 개탄했다.
 보은군에서는 보은군의회가 축구장 및 체육관련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비 16억5천만 원을 승인해 주면 이후 국비 및 도비 등 110억 원을 확보해 현재로는 부족한 축구장과 야구장등 체육관련 시설을 증설해 스포츠마케팅 극대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보은군의회에서는 보은군이 2020년 당초예산으로 16억5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삭감한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관련예산을 승인해 달라는 속리산면주민들의 요구조차 외면한 채 2020년 1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16억5천만 원  전액을 삭감해 보은군 스포츠사업 발전에 급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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