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5부제 실효성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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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5부제 실효성 ‘GOOD’
  • 고정선 주부기자
  • 승인 2020.03.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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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예방을 위해 정부가 실시하는 공적마스크 5부제의 실효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은 내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월요일 이었다.
 3월 9일부터 시행된 공적마스크 5부제는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1,6은 월요일에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10은 금요일에 구입하며 이때 구입하지 못한 사람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입할 수 있다.
 정부에서 이처럼 마스크를 5부제로 공급하지 않았다면 구입이 가능한 사람은 매일 구입하고 직장을 다니거나 바쁜 사람들은 마스크구입에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을 다니는 주부들은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오전 일찍부터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두 시간 이상 줄을 서 기다려야 할 때는 이에 합류할 시간을 만들 수가 없었다.
 이것이 지속됐다면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들은 마음만 조리거나 비싼 가격에라도 아이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만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 5부제로 인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신분증을 챙겨 근처의 약국을 방문하면 곧바로 마스크 2매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한 장의 마스크가 있어야 하지만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도 힘들었을 때와 비교하면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케 된다.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공급을 대신하느라 분주한 약국의 약사와 직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마스크를 구하려고 방문한 어떤 날은 “1매나 2매씩 포장된 마스크가 와야 하는데 오늘은 5매씩 들어있는 포장의 마스크가 도착했다”며 두 장씩 분류해 정성스레 담아주는 약사의 모습은 감사할 따름이다.
 공적마스크 판매를 시작했으나 약국이 없는 시골 어르신들은 지금도 구매에 어려움 겪고 있고 마스크가 부족하고,  코로나바이러스-19의 전파의 끝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어려움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내손에까지 마스크가 매주 들려주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정점을 찍고 조속히 종결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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