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지용 마스크 공급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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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지용 마스크 공급 대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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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필요한 물량 절대부족” 불편호소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보은농협 하나로마트를 가득 메우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보은농협 하나로마트를 가득 메우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을 통해 마스크공급에 나서고 있으나 “필요한 물량이 절대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지난달 29일 200매의 마스크가 공급됐으나 1인당 5매씩 40명의 주민에게 공급하는데 그쳤고, 3월 2일에도 같은 물량인 200매가 공급됐으나 1인당 2매씩 100명에게 공급하는데 그쳤다.
  보은우체국과 보은군내 10개면의 일반우체국 및 사설우체국에서도 2월 29일과, 3월 2일,  3일, 4일 마스크를 공급했으나 전체인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량에 불과했다.
 사설우체국인 장안우체국에서는 첫날인 지난 29일 100명이상이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공급받은 물량이 350매에 불과해 1인당 5매씩 70명에게 공급하는데 그쳐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30명이상의 주민들이 단 한 장도 구매하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2일에는 50매가 늘어난 400매를 수령해 1인당 5매씩 80명에게, 3일에도  전달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3일과 4일에도 변하지 않아 전날보다 25매가 늘어난 425매를 전달받았으나 1인당 5매씩 85명에게 전달하는데 그쳤다.
이는 장안면 전체 인구가 793명인데 반해 이날까지 공급받은 이는 235명으로 558명이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정부의 합리적이고 현실적 공급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육영민 장안우체국장은 “100여분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얻기 위해 줄을 섰지만 오신분의 60~70%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어떤 이는 11시부터 판매하는 면단위우체국에서 구매한 후 오후에는 오후에 판매하는 보은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또다시 구입하는 이중적 구매행위를 하는 만큼 신분증을 확인해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면 판매하지 않는 보다 구체적인 공급책이 제시되었으면 한다”고 공급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하는 시간이 우체국은 오전 11시 농협은 오후1시인데 이를 오전 11시로 동일화할 경우 이곳 저곳을 다니며 구매하는 방법은 차단될 것”이라며 판매시간 동일화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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