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도의원재선거 본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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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도의원재선거 본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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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vs 미래통합당 박덕흠 양자구도
도의원선거, 민주당 황경선 vs 통합당 박재완 vs 무소속 박경숙 3파전

 

4.15 총선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곽상언 예비후보와 통합당 박덕흠 예비후보. / 도의원 재선거에 등판이 예고된 민주당 황경선 예비후보(왼쪽부터), 통합당 공천이 확정적인 박재완 예비후보, 무소속의 박경숙 예비후보.
4.15 총선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곽상언 예비후보와 통합당 박덕흠 예비후보. / 도의원 재선거에 등판이 예고된 민주당 황경선 예비후보(왼쪽부터), 통합당 공천이 확정적인 박재완 예비후보, 무소속의 박경숙 예비후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이하 동남 4군)의 4.15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 제1야당 미래통합당과의 맞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르는 보은군 충북도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대 통합당 그리고 무소속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11개 지역구의 21대 총선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동남 4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성낙현 전 한국자활센터협회장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곽상언 민주당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이 확정적인 박덕흠 현역 의원과 본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옥천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곳인데다 노 전 대통령 일가 중 첫 번째 총선출마자가 된 곽상언 변호사의 출마가 화제가 됐다.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곽상언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본적인 영동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덕흠 예비후보와 곽상언 예비후보 간 지지도가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동남4군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라는 질문에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 39.4%,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38.7%로 초박빙이었다. ‘없음’과 ‘다른 인물’이 각각 8.0%, 7.5%, ‘잘모름’ 6.4%였다.
보은군은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지도가 44.3%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32.8%를 11% 이상 앞섰다. 영동군과 괴산군에서도 각각 39.4%, 38.4%로서 곽 후보 37.5%, 37.4%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옥천에서 곽상언 후보가 44.6%의 지지도를 보여 박덕흠 의원(37.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9%, 미래통합당 33.3%, 민생당 1.6%, 정의당 4.1%, 국민의당 3.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일 동남4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북도의원 재선거 보은군선거도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황경선 예비후보가 김기준 예비후보를 제치고 단수 공천됐다. 통합당에서는 박재완 예비후보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여기에 박경숙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황경선 예비후보를 낙점하는 것으로 공천을 매듭지었다. 황 후보와 공천을 놓고 경합한 김기준 예비후보는 여성가산점과 당 공헌도에서 크게 뒤져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3면)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재완 예비후보가 사실상 공천을 거머쥐었다. 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임재업 동양일보 남부3군 본부장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방침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박재완 예비후보의 공천이 거의 확정적이다. 공식발표는 오는 10일 예정.
이로써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황경선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박재완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의 박경숙 예비후보 간의 본선 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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