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적한 보은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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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듯…한적한 보은장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05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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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일상화
여느 때 같았으면 5일장인 지난 1일 오후 12시 보은읍 중앙사거리 시내버스 정류장. 주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르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상대와 자신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에티켓이 되고 있다.

 

 

당분간 5일장 임시 휴장
보은종합시장과 전통시장에 인적이 거의 끊겼다. 예정대로라면 5일장이 서야하는 1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고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20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일요일이기도 한 이날 보은읍 시가지는 두 집 건너 한 집 꼴로 상점 문을 열지 않았다. 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확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모든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보은한양병원 출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한 환자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병원이 지정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 면회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보은군 체육시설물도 사용을 중지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 교육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내지 중단됐다.

 

 

금싸라기 땅, 중앙사거리가 한산
보은읍 중앙사거리 도로 한켠에서 귤과 바나나 등을 파는 차량노점상이 휴대폰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마수걸이는 했냐는 물음에 “팔기는 팔았다”고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한다. 보은 최고의 상권임에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차량과 사람 구경이 힘들다. 말 걸기조차 눈치가 보인다.(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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